▲ 안인옥 전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이 제32회 대구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인옥 전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이 제32회‘대구교육상’수상자에 선정됐다.

대구교육상은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주는 상으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8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등교육부문 수상자인 안인욱 전 교육국장은 재임 시절 교육 수요의 충족과 지원을 위해 교육정보원을 개관했으며 ‘난치병 학생돕기’ 운동에 앞장섰다.

또한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18억 7000여만 원을 모금, 학교생활과 치료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치병학생들을 지원해 교육애의 발휘와 참스승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퇴임 후에도 대구교육박물관 설립을 위한 자문활동 및 각종 자료 770여점을 기증, 대구교육박물관 개관과 원활한 운영에 기여했다.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제7대 공동의장으로서 학생 시민들의 민주시민 의식 고양과 긍지를 높이고자 백일장, 문집 만들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한 점도 수상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노력들과 함께 간행물 횃불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2.28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공로가 인정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민주의식을 높이고 교육 사업에 일평생을 바친 안인욱 전 교육국장이 수상하게 돼 올해 수상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를 계기로 대구교육이 한층 더 발전하고 선배들의 고귀한 교육정신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2019년 대구미래역량교육 설명회와 함께 열린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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