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북관광공사 초청으로 팸투어를 하고 있는 대만 여행사 관계자들이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를 둘러보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최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주, 포항, 안동, 고령, 청도에서 경북관광상품개발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경북도와 공사가 지난달 함께 참가한 ‘2018 대타이난국제여전’ 및 대만 타이난 현지 여행사 세일즈콜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공사는 타이난, 가오슝 등 대만 여행사를 초청해 신규 코스 개발과 경북관광상품 홍보로 2019년에는 대규모 대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해공항을 이용한 4박 5일 관광상품 개발·판매를 위한 사전답사의 의미를 갖고 있는 이번 행사는 먼저 벚꽃, 단풍 등 계절특화 상품개발을 위한 고도 경주를 소개했다.

또한 유교문화가 살아있는 안동 하회마을, 유교랜드, 청정한 동해바다를 볼 수 있는 포항 호미곶, 영일대 등을 둘러보고 고령 딸기수확, 청도 와인 및 온천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경북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팸투어 참가자인 우보홍 위엔다여행사 부장은 “경북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번 팸투어를 통해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알게 된 것 같다”면서 “경주, 안동을 포함한 신규 코스를 추가한 경북관광상품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춘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이번 팸투어는 11월에 참가한 박람회 및 여행사 세일즈 콜을 통한 노력으로 신규 경북여행상품이 출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 미식여행이라는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경북관광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3월 타이난시여행업협회와 관광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대만 타이난 등 남부지역 집중공략을 통한 관광객 경북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객을 경북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역 특화 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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