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강화특별위원, 당협위원장 박탈·공모 배제
곽상도·김재원·이완용·정종섭·최경환 의원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대위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자유한국당 김용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이진곤 조강특위 외부위원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자유한국당은 15일 친박계 핵심과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의원 등 현역의원 21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배제하는 인적쇄신안을 발표했다.

현재 당협위원장 중 대구는 정종섭·곽상도 의원이, 경북은 이완용 의원이 포함됐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의 당협위원장 교체 안건 의결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최경환·홍문종 김용태·윤상현 의원 등이 포함된 명단을 발표했다.

조강특위는 현재 당협위원장이 아닌 김무성·원유철·최경환·김재원·이우현·엄용수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향후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훈·홍문종·권성동·김용태·윤상현·이군현·이종구·황영철·홍일표·홍문표·이완영·이은재·곽상도·윤상직·정종섭 의원 등 15명의 현역의원은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김무성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의 좌장으로 불리며, 최경환·홍문종·윤상현 의원 등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힌다.

조강특위가 예상을 뛰어넘어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하면서 당내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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