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역 대표전통시장인 울진시장이 새 이름 공모를 통해 ‘바지게 시장’으로 선정됐다.

울진시장은 시장상인회, 공무원, 군민이 제안한 47개 전통시장 이름에 대해 1차 군민선호도 조사와 2차 브랜드명 선정심의회를 거쳐 최고 점수를 받은 바지게 시장이 결정됐다.

바지게 시장의 바지게는 지게에 부착해 물건을 운반하던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농기구로 조선 시대부터 보부상, 선질꾼들이 바지게 등짐을 지고 십이령 고갯길을 넘어 지역 특산물인 어류와 해산물을 내륙지역인 안동과 봉화 등지에 유통했던 애환과 희망을 상징한다.

덧붙여 바지게 시장을 통해 많은 관광객과 손님들이 시장에서 거래되는 농수산물을 바지게에 담아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의미도 담았다.

한편 울진군은 울진전통시장이 ‘바지게 시장’이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됨에 따라 전통시장 알리기에 역점을 두고 시장 내 간판정비, 바지게 상품개발, 보부상과 십이령을 연계한 사업 발굴·시행 등 울진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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