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공조형물 분포도.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18일 독도 인공조형물에 대한 종합 조사 보고서인 ‘한국인의 삶의 기록 독도·독도의 인공조형물 조사보고서’ 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현재 독도에는 한국의 영토임을 반증하는 하나의 중요한 증거물인 인공조형물이 설치돼 산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체계적인 조사가 없었다.

이에 독도박물관은 2018년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독도의 실효적 지배라는 측면에서 인공조형물의 구체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동도 63점, 서도 33점, 총 96점의 인공조형물을 확인했다.

현지조사에서 확인된 96점의 인공조형물을 그 성격에 따라 국가기준점, 영토표석, 준공기념판, 위령비, 관측장비, 조형물, 각석문 등으로 구분하고 정확한 위치와 현황, 구체적인 설치과정은 물론 그것이 가지는 역사적 의의를 함께 정리했다.

특히 이는 그 동안 학계, 언론 등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인공조형물에 대한 최초의 조사보고라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또한 2018년 10월 21일 타계한 독도리 이장 故 김성도씨에 대한 특별 기고를 수록, 독도의 실효적지배 강화에 큰 기여를 한 그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향후 독도박물관은 독도관련 유관기관, 전국 대학교 및 도서관에 연구총서를 배포함과 동시에 독도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여 국민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에 설치된 인공조형물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입증하는 증거물” 이며 “독도박물관에 의해 최초로 시도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는 현대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을 입증하는 주요 성과물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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