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대 문화권사업으로 시행된 대가야역사루트재현사업 일환인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일원 ‘대가야 생활 촌’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고령군
‘가야국 역사루트재현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는 고령군의 ‘대가야 생활 촌’이 윤곽을 보이며 연말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 행정절차를 시작해 2014년부터 착공한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은 대가야읍 고아리 안림천변 일원 10만2000㎡의 부지면적에 전통건물 64동, 현대식 4동 등 총 사업비 537억 원을 들였다.

가야시대 문화를 재현한 체험위주의 ‘대가야 생활 촌’은 관광객들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한다.

경북도 3대 문화권 개발사업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역사루트재현의 시설물 명칭을 ‘대가야 생활 촌’으로 정했다.

내년 2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4월에 열리는 대가야체험축제 때 개관과 함께 본격 운영될 ‘대가야 생활 촌’은 군 직영 체제이다.

주요시설로는 1500년 전의 대가야시대로 들어가는 타임터널을 비롯한 주산성 전시관, 고분전시관, 토기공방, 고고학 발굴체험, 물놀이장, 상가라도 못, 수변공연장 등 각종 체험시설과 먹거리촌을 비롯한 카페와 가야 숲, 휴게공간과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따라서 농촌체험특구와 캠핑, 승마체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문화누리, 고아리 벽화고분과 상무사 사당 등과 연계한 ‘대가야의 역사문화 체험과 교육형 관광시설’로 어우러지는 명실 공히 가야문화권 최고의 광역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난다.

군은 대가야 생활 촌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약 2㎞ 구간을 4차선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곽용환 군수는 “영호남 지역의 가야 문화권을 대표하는 광역관광 거점지역으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