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 금융지주 신규 임원 5명 보강·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김윤국_은행장직무대행
DGB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에 김윤국(56) 부행장보(경영기획본부장)가 선임됐다.

DGB 금융지주는 새 은행장 직무대행과 함께 신규 임원 5명을 선임하고 디지털 역량 결집에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박명흠 부행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새 은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업무를 맡게 됐다. 경산 출신인 김 직무대행은 영남고와 경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DGB 금융지주는 황병욱 부행장보(지주 디지털금융본부장 겸 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를 유임시켰다.

또 이용한 지주 시너지추진본부장 겸 지속가능경영본부장, 김영운 은행 여신본부장, 도만섭 지주 리스크관리본부장 겸 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 김현동 은행 대구 제2 본부장, 송재규 은행 영업지원본부장을 새로 선임했다.

신규 임원은 ‘DGB-HIPO 프로그램’을 통해 발탁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조직도 개편했다.

금융지주에 내부감사책임자를 임원급으로 신설하고 선임방법(감사위원회 의결), 임기(2년 이상) 등 직무 독립성을 보장했다.

검사부에 정도경영팀을 신설하고, 지주 디지털금융본부장이 은행 디지털금융본부를 겸직하도록 했다.

대구은행은 현행 스마트금융부·디지털금융센터 2부서를 디지털전략부·디지털금융부·디지털영업부로 개편해 디지털금융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했다.

서울 자금시장본부는 급변하는 자금시장 상황에 능동 대응하기 위해 기존 통화별(원화·외화)로 구분한 것을 기능별(조달·운영)로 재편했다.

시장 상황에 따른 통화의 탄력적 포지션 조정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해외 부문 신 수익원 투자를 확대하려는 조치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대구지역 지역본부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지역 본부장 직함을 ‘지역대표’로 바꿔 관할 지역 영업점과 고객관리에 책임을 다하도록 했다.

김태오 회장은 “조직 안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조직체계를 구축했다”며 “디지털금융 강화, 계열사 간 협업, 수도권 및 글로벌시장 진출 및 사업 다각화 등으로 종합금융그룹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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