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군정 최우선 목표는 ‘군민 행복’

▲ 곽용환 고령군수
존경하는 4만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꿈과 희망이 가득한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쉽게 굴하지 않고 잘 극복해 가는 황금돼지의 강점을 이어받아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 하는 복된 한 해(年)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올 한 해도 저와 모든 공직자들은 고령을 더 크게 군민을 더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원칙을 갖고 열심히 나아갈 것입니다.

고령군정의 중심은 언제나 ‘군민’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年)를 뒤돌아보면 큰 보람과 작은 아쉬움이 함께 교차합니다.

민선 7기 첫날부터 시작된 태풍과 봄 가뭄, 그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폭염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군민의 하나 된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 중인 5개 산업단지를 비롯해 동고령, 월성, 열뫼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동고령 일반산업단지는 올해 준공하여 우리군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11년 연속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대가야체험축제는 영·호남 22개 가야문화권 시군이 함께 참여하여 화합과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을 약속하였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이 고령으로 이전하여 2021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산면 행정복합타운 준공, 개진면 행정복지센터 건립, 도시침수 대응 대가야읍 하수도 중점관리 정비사업, 도심 관문도로 경관정비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기반 구축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해 왔습니다.

2018년 시범사업에 선정된 농업회의소 설립,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진우곡분소 준공, 대가야읍과 덕곡면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농업경쟁력 향상으로 희망농촌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가야읍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와 다산면 행정복합타운 내 장난감 도서관 건립으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경북 1호 치매안심센터 개소, 모든 경로당에 대한 손해배상책임공제 가입과 CCTV 설치로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 있습니다.

소통과 공감 행정을 위해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각계각층의 군민들과 함께하는 현장행정을 통해 아름다운 고령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수도사업 및 공공하수도 운영평가 전국 최우수, △지방재정 우수사례 행정안전부 장관상, △강소농대전 농촌진흥기관 최우수상,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평가 최우수상, △계약원가심사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48건의 외부기관 수상을 통해 달라진 고령군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각인시켰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열정적인 군민의 성원과 헌신적인 공직자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 기해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급변하는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 많은 위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어떤 이는 위험요소에 발목이 잡혀 침몰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위기상황이야 말로 성공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습니다.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들은 ‘예산 규모 3천억 원 시대’를 맞아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대가야의 빛나는 전통과 모든 군민의 하나 된 마음으로 잘 사는 고령을 완성하기 위해 올 한 해(年)도 분야별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창출로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동고령, 월성, 열뫼, 송곡 지구에 60만 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도시 개발과 생태레저단지 조성으로 신낙동강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최적의 교통여건을 바탕으로 광역물류유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동고령 IC물류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다산면과 우곡면 지역에 골프장을 조기 완공하여 세수 확충을 통한 지역개발을 촉진해 나가겠습니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지원, 고령대가야시장 특성화 사업 추진으로 상생하는 민생정책을 통해 서민생활에 웃음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둘째, 대가야 고령의 자긍심으로 ‘세계속의 가야문화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독창성을 가진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대가야 궁성지와 관방유적 발굴·정비를 통해 가야사 재정립과 동서화합을 선도 하겠습니다.

대가야 생활촌과 함께 기존에 조성된 박물관과 문화누리, 역사테마 관광지와 농촌체험특구를 아우르는 대가야 문화벨트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독특한 문화를 접목시킨 대가야체험축제는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격상시키고, 민간이 주도하는 고령군관광협의회를 통해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대가야문화누리와 대가야시네마를 중심으로 실내 체육관과 궁도장, 우곡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여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생활문화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셋째,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여건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국정과제에 포함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 고속철도 건설사업과 대구~광주간 동서내륙철도의 조기 착공과 고령 역사(驛舍)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지도 67호선 운수~용암 구간 조기 개통과 지방도 905호선 득성~나정 구간 확장, 우곡 도진~예곡 구간 완전 개통, 대가야읍, 다산면, 개진면 일원에 도시가스 공급 확대, 도시계획도로와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도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구)가야대학교 주변 활성화 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와 기초생활 거점육성,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와 CCTV 통합관제센터 확대로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만들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넷째, 한발 앞선 경쟁력으로 ‘살기 좋은 희망농촌’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동 협력을 위한 농업회의소 설립, 농업교육회관 건립과 농업기술대학 특화 운영으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산지유통의 조직화·규모화·현대화를 위해 농산물 종합유통센터를 확충하고, 저온저장시설과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확대로 농업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작물 개발과 ICT 스마트 팜 확대, 6차 산업 기반 구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마련하겠습니다.

산림휴양시설 보강과 산림이용 활성화로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한우·한돈·양계 농가별 특성에 맞는 지원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축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모두를 위한 복지, 하나를 위한 나눔으로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가야희망플러스와 맞춤형 복지팀 확대 운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서비스를 통해 군민들의 복지욕구를 충족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에게 맞는 일자리의 질적 확대와 여가프로그램, 평생교육을 통해 사회참여를 늘려가고 저소득층과 장애인들의 자활·자립기반을 위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건강한 놀이공간을 늘려가고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해 군민 모두가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군민 건강을 지키겠습니다.

여섯째, 군민이 주인되는 ‘소통하는 열린행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분야와 계층을 초월해 직접 찾아가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해결을 통해 군민이 이해하고 감동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대가야문화누리와 다산면행정복합타운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특강, 간담회 운영으로 나눔과 소통의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청소년 국제교류사업, 대가야교육원 운영 개선, 장학사업, 행복기숙사 운영 등 교육에 대한 투자로 지역인재 유출 방지에 힘쓰겠습니다.

군민 눈높이에 맞는 온라인 소통과 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에는 기준과 원칙을 세워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이 공감하는 깨끗한 행정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혁신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과제입니다. 고령의 희망을 향해 혁신을 해야 합니다.

첫째, 소통에 더욱 노력해 주십시오.

현실의 한계와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타 부서 및 군민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함께 찾으려는 자세가 열린 행정의 출발점입니다.

둘째, 고령군이라는 틀에 상상력과 역량을 가두지 말아야 합니다.

보다 넓은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군민의 권익을 지키고 어려움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셋째, 칸막이를 넘어서야 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주요 과제들은 여러 부서의 통합적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유연하게 사고하고 주도적 해결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하는 위대한 고령 군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저와 공직자들은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고령 군정의 최우선 목표는 ‘군민 행복’입니다.

2019년 새해를 우리 고령이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대망의 기해년(己亥年) 새해, 바라는 꿈 모두 이루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새해 아침, 고령군수 곽용환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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