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북하나센터' 방문 간담회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6일 경북 구미에 있는 경북 하나센터를 방문했다.

경북 하나센터는 경산시를 제외한 경상북도 내 22개 시·군 탈북민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11월 탈북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센터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탈북민들과 간담회를 한 천 차관은 해킹 사고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하나센터를 포함해 탈북민 관련 업무를 하는 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개인정보 변경을 포함한 지원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경북 하나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센터에서 사용하는 PC 1대가 악성 코드에 감염돼, 저장돼 있던 경북 지역 거주(경산 제외) 탈북민 997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됐다.

탈북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개인정보 변경에 대한 정부 대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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