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현·이광혁 등과 경쟁 예고

포항스틸러스가 측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완델손(Wanderson Carvalho Oliveira)을 영입했다.
포항스틸러스가 측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완델손(Wanderson Carvalho Oliveira)을 영입했다.

지난 2017년 하반기 포항에서 활약했던 완델손은 지난해 전남으로 이적한 뒤 1년만에 포항으로 돌아오게 됐다.

완델손은 화려한 개인기술과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줄 수 있는 측면 자원이다.

특히 수준급이라 할만한 왼발 킥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전담 프리키커도 맡을 수 있다.

공격수로 분류하지만 풀백으로도 뛸 수 있는 만큼 완델손의 존재는 포항에게 다양한 전술적 선택지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완델손은 지난 2017년 하반기 김광석의 부상으로 측면수비수 권완규가 중앙수비수로 이동하며 생긴 공백을 적절히 메워줬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장기인 돌파와 크로스를 활용, 공격에서도 활로를 뚫어줬다.

K리그 경험 또한 풍부하다.

올 해로 두 번째 합류하는 포항 외에도 대전·제주·전남에서 활약하는 등 한국 축구에 대한 별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 없는 즉시 전력감이다.

완델손이 포항에 합류하면서 기존 윙포워드 포지션에 이진현·이광혁·김도형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15년 대전에서 K리그에 데뷔한 완델손은 4시즌 동안 99경기에 출전해 20득점 15도움을 기록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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