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상주시장
“경제 살리기와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육군사관학교와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올해 화두로 ‘우공이산(愚公移山)’을 내세웠다. 황 시장은 “우공이란 노인이 길을 내기 위해 산을 옮긴 것처럼 우직하게 한 길로 매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유치에 행정력 집중.

- 상주경제를 살리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육군사관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들어오면 인구가 증가하고 상주를 방문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다. ‘빅 5’로 불리는 수도권의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 5개 대형 병원 중 한 곳의 분원을 유치하면 남부권의 의료 중심도시가 될 수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상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총력을 기울이겠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차질 없는 조성.

-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청소년 해양교육원 등 지난해 굵직한 사업을 많이 유치했고 상주 일반산업단지(41만㎡)도 지정받았다. 이 같은 사업들이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이전 작업이 진행 중인 경북도 농업기술원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 편입부지가 결정되고 보상도 시작된다.

△더불어 살아가는 맞춤형 복지 실현.

- 복지 예산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겠지만 적극적인 복지는 돈으로만 해결되진 않는다. 국가 유공자와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각계각층을 보듬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급증하는 복지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 협력 맞춤형 복지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고 경로당 시설 현대화와 특화된 노인 일자리 사업 등으로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교육 진흥과 특색 있는 문화·관광산업 등 육성.

- 서울 학사운영과 명문고 육성, 장학사업 확대, 중학교 무상급식 등을 통해 지역 교육의 내실을 다지겠다. 신설된 평생학습원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도 해소할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한복진흥원과 상주 상징문 준공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천혜의 관광자원인 낙동강권에는 체류형 힐링 휴양단지를 구축할 것이다. 이와 함께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 보존 등 유·무형 전통문화 유산에 대한 계승과 발전에도 노력하겠다.

아울러 올해 열리는 제21회 경상북도 장애인 체육대회와 경북 어르신 체육대회 등 각종 스포츠 대회를 내실 있게 치르겠다.

△시민 삶의 질 향상.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조성을 위한 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 설치와 도시 재생사업 추진, 도시계획 도로 개설, 녹지공간 확충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펴겠다. 또 병성천 생태하천 복원과 정수장 및 지방상수도 확장,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등에 박차를 가해 시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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