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 29분께 구룡포 동방 81㎞ 해상에서 화재 선박 사고를 접수해 3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3명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없음.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 29분께 구룡포 동방 81㎞ 해상에서 화재 선박 사고를 접수해 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통발어선 B호(구룡포선적·9.77t·승선원 6명)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구룡포항을 출항했다.

사고 인근 해역에 있던 통발 어선 C호가 12일 오전 8시 29분께 포항해경으로 화재 선박을 신고했고, 주변의 트롤어선 A호(부산 선적·대형트롤·139t)가 오전 9시 2분께 화재어선 B호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59)시 등 3명을 구조했다.

현재 구조된 선장 김 씨 등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화재어선 B호는 침몰한 상태다.

해경은 “김 씨 등이 12일 새벽 2시께 선박에 불이 나서 승선원 6명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3명만 다시 어선으로 올라와 구조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시간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항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14척, 항공기 7대, 해군 참수리호 등 유관기관 함정 7척, 민간어선 5척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한편 사고 해역에는 초속 10~14m의 바람과 2~2.5m의 파고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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