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회 조영순 의장 "국외연수 모범사례로 구민 신뢰 얻어야"
대구 서구의회 조영순 의장 "국외연수 모범사례로 구민 신뢰 얻어야"
  • 전재용 기자
  • 승인 2019년 01월 24일 21시 5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1월 25일 금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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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설계
조영순 대구 서구의회 의장
조영순 대구 서구의회 의장은 예천군의회로 논란이 된 국외연수에 대해 남다른 견해를 내세웠다. 국외연수 취지에 맞게 계획을 세워 서구의회가 모범사례로 신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경북·대구 지역 의회 곳곳에서 예정된 국외연수를 취소하는 상황이지만, 조 의장은 괘념치 않았다.

오히려 국외연수에 대한 계획서와 보고서를 구민과 언론에 공개할 뜻을 내비쳤다. 그만큼 논란이 된 국외연수를 한발 물러서서 피하기보다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워 신뢰받는 업무 중 하나로 만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조 의장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예천군의회 일로 대부분 의회가 국내·외 연수를 미루거나 보류하고 있는데, 서구의회는 우선 취지에 맞는 계획을 세워보기로 논의 중이다”며 “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솔직하게 목적에 맞도록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계획안이 부실하거나 미흡한 점이 있다면 국외연수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누구나 제대로 할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를 고민하고 심층적으로 논의해 계획을 짜야 한다”며 “서구와 대구의 현안에 고민할 수 있는 연수 계획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연수는 취소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실제 서구의회는 지난해 국외연수 일정을 취소했다. 지역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국외연수를 떠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지난 7대 의회에서도 해마다 떠나는 국외연수를 2년에 한 번씩 가기로 논의했었다. 취지에 부합하는 일정과 세부적인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이 때문에 서구의회는 대구 기초의회 중에서도 모범사례로 꼽힌다.

조 의장은 “어떤 계기보다는 구민들을 생각하는 의원들의 마음이 통했다고 보면 된다”며 “지난 2017년 의회 의원을 모두 연수 심의위원회에서 배제하기로 해 논란 중 하나인 ‘셀프심사’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서구의회는 국외연수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모범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 지난해 업무추진비 공개에 관한 조례 제정도 이 같은 목표에 따른 것이다.

조 의장은 “북구의회 회기가 이틀 정도 빨라서 먼저 업무추진비에 관한 공개 조례를 제정했는데, 서구의회도 7대 때부터 논의했던 사항이었다”며 “전체 11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들어가 구민 모두에게 비용을 공개하는 것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구의회는 올해 서대구 KTX 역사 건립 등 지역 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는다.

조영순 의장은 “서대구 KTX 역사의 착공 일정도 나왔기 때문에 지연되지 않고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돕고, 신혼부부들이 서구에서 살고 싶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이 서구를 위한 조례 제정과 업무를 보고 있지만, 구민들이 잘못된 사항을 지적하거나 의견을 의회에 많이 전달해줘야 서구가 고루 발전할 수 있다”며 “직접 뽑은 의원들이 올바르게 활동하는지 주민들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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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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