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돕고 전통시장 살리고 '일석이조'

대구지역 기관 단체가 온누리 상품권 43억4000만 원 어치를 구입 한다.

대구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관내 유관기관·단체, 혁신도시 이전기관, 대형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 행사를 25일 오후 2시 대구은행 시청영업부에서 개최한다.

이번 판매 촉진행사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 김윤국 대구은행장직무대행, 김영오 상인연합회장과 지역의 주요 기관·협회·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판촉 행사에서 대구은행 10억 원, 대구광역시 교육청 7억 원, 대구상공회의소 5억 원 등 관내 17개 기관 단체에서 총 43억4000만 원을 구매약정을 한다. 대구은행에서 온누리상품권 1억원을 구매해서 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지역 사랑과 상생협력의 의미를 확산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관내 150개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고객 유치를 통한 전통시장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 전 2주간을 집중 홍보·판매 기간으로 정하고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에 적극 나선다.

대구은행 시청영업부에서 개최되는 판매촉진 행사와 더불어 대구시와 시 산하기관 및 구·군에서는 부서 별로 인근 전통시장을 정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파트단지 등 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아파트연합회, 대구상인연합회 등과 합동으로 온누리상품권 판촉을 위한 순회 홍보도 한다.

대구시는 2018년도에는 전년 대비 35.3% 신장한 1578억 원을 판매했다. 이는 시민 1인당 상품권 구매실적이 6만4118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 여러분들의 전통시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에 감사드리며 올 설에도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와 제사용품을 구입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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