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 다할 것"

▲ 조규용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초대이사장
“우리 나라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지만 선진사회의 토대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에 있어서는 아직도 인프라와 참여가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새로 출범하는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초대이사장의 중책을 맡은 만큼 자원봉사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28일 사단법인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초대이사장으로 취임한 조규용씨(62·케이알티 대표)는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들간 연결을 디자인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사회적 자본 확산시켜가는 자원봉사 플랫폼이자 포항의 행복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영천이 고향인 조규용 이사장은 경북대 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포스코에 입사하면서 포항과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6년 포스코 가공부문 협력사인 케이알티를 창업했으며, 포항발전협의회 운영위원·포항시체육회 재정위원·이노비즈협회 경북동부분회 고문·포항시 유망강소기업협의회 고문·포항상공회의소 제23대 감사 등 지역 재계 및 체육계, 사회단체 등에서 포항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2014년 포항시 모범납세 표창, 2011년 모범납세자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2006년 경북도 이달의 우수기업 표창을 받았으며, 2010년 케이알티 봉사단을 창단해 지역사회 봉사에 헌신적 노력을 기울이는 등 모범기업 상을 실천해 왔다.

조규용 이사장은 이날 출범사를 통해 “‘일상의 자원봉사로 만들어 가는 행복도시 포항’이라는 비전 아래 자원봉사 문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나아가 자원봉사 수요와 공급의 플랫폼이자 자원봉사 가치와 문화가 일상생활 속에 녹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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