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제공 장소 현장 방문…접근성·인프라 등 강조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30일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 부지인 엑스포공원을 방문해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경주유치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주시의회가 경주시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경주시의회 윤병길 의장 외 20명의 의원들은 30일 경주시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제공한 건립 부지인 보문단지 내 문화엑스포공원을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유소년 축구의 메카이자 동계훈련에 최적화 된 경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축구 인프라가 구축된 명품축구도시이자 인근 대구·포항·울산·김해공항과 신경주 KTX역사를 비롯한 우수한 접근성이 강점이다”고 강조했다.또한 의원들은 “여기에 천년고도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숙박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입지”라며 “축구종합센터가 경주에 들어서면 경주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발전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병길 의장은 “27만 경주시민의 염원과 함께 경주시의회에 부여된 모든 역량을 모아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경주시에 들어설 수 있도록 21명의 의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무상임대 기간이 2023년 만료됨에 따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시설이다.

축구종합센터는 파주 트레이닝센터의 3배가 넘는 크기인 36만㎡ 부지에 조성되며, 3000명 이상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축구장 14면을 비롯한 풋살장,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또한 300명 규모의 숙소와 컨벤션센터, 연구실, 200여명이 근무 가능한 사무동도 건립될 예정이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 신청에는 전국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경북도에서는 경주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등 6곳이 유치경쟁에 나섰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16일 출범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범시민 유치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회가 발 벗고 나섬으로써 민·관·의회가 합동으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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