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2일 오전 11시 요금소 출발 기준 소요시간. 한국도로공사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속도로 차량 통행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나들목-천안 분기점-목천나들목 10.4㎞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통영 방향 서청주 나들목에서 남이분기점 7.1㎞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도 창원 방향 노은 분기점에서 충주나들목 7.6㎞ 구간이 시속 25㎞/h 이하로 운행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11시 요금소 출발기준 서울에서 전국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을 부산 5시간 20분, 대구 3시간 50분, 울산 4시간 20분, 광주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30분 등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귀성은 4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1일부터 7일까지의 설 특별교통대책 중 예상 이동 인원은 총 4895만 명이며, 설 당일인 5일 최대 88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2%로 가장 많았고, 버스 9.0%,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3% 순으로 조사됐다.

출발일·시간대로는 귀성의 경우 설 전날인 4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6%로 가장 높았다.

귀경의 경우는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32.7%로, 설 다음 날인 6일 오후 출발이 31.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설도 지난해 설과 같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 대상은 4일 0시부터 6일 밤 12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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