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팀, 해저탐사로봇 동원해 촬영…시신 1구도 발견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탑승했던 경비행기의 잔해와 시신이 프랑스 연안 건지섬 인근 해저에서 발견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를 조사 중인 영국항공사고조사국(AAIB)은 4일(현지시간) 영불해협에 있는 영국령 건지섬 인근 해저 68m 지점에서 살라가 탄 비행기 동체와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해저탐사로봇을 동원해 비행기 잔해가 살라가 탄 경비행기 기종과 같은 모델인 ‘파이퍼 말리부’임을 확인했으며, 동체 안에서 시신 1구도 발견했다. 해당 시신이 살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색팀은 “유족, 경찰과 협의해 다음 단계의 작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라와 조종사가 탑승한 경비행기가 실종된 것은 지난 달 21일이다.

실종 당시 살라는 이전 소속팀인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 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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