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도 발전 선구자, 하늘의 별이 되다
부산 출신인 구태회 초대회장은 부산에서 유도관을 운영하다 1962년 한국 유도의 태두로 일컬어지는 고 문달식선생의 초청을 받아 포항유도관 창설사범으로 포항과 인연을 맺었다.
포항 출신인 문달식 선생은 경북유도회 전신인 대한무술회를 창설멤버로, 포항에 온 구 회장의 실력과 인품을 높이 사 포항유도관이 포항 유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후 1963년 당시 포항경찰서 유도부를 창설해 도내 경찰서대항 유도대회 우승을 이끄는 포항 유도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김정행 전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유도회장, 이무희 한국중고유도연맹회장 등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냄으로써 한국 유도 발전의 선구자적 역할을 맡았다.
그는 포항시 유도회 창설멤버이자 초대회장을 맡아 5대 회장까지 연임하며 포항과 경북이 국내 유도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그의 노력 덕에 포항은 런던올림픽 유도 81㎏급 챔피언 김재범, 리우올림픽 90㎏급 동메달리스트 곽동한 등 숱한 국가대표들을 배출해 낸 유도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닦았다.
현재 포항은 양학초·동지중·동지고·포항시청 실업팀 등 전 종별에 걸친 유도팀이 구성돼 구태회 회장의 뒤를 잇고 있다.
빈소는 포항시민장례식장 특 6호실, 발인은 2월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