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용후보자 141명 선발, 여성합격률 64.5%로 떨어져

대구지역 공립 중등교사 시험에서 여성 강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8일 2019학년도 공립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24일 1차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1월 23일까지 2차 실기·실험평가, 수업실연, 교직적성심층면접 등을 거쳐 지원자 1576명 중 141명이 최종 선발됐다.

최종 합격생은 27과목 141명이며 일반 선발 137명, 장애인 구분 선발 4명이다.

여성이 91명으로 64.5%, 남성이 50명으로 35.5%를 차지했다.

올해는 남성 합격자의 비율이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7학년도 여성 합격자 비율은 68.9%를 차지했으며 2018학년도는 72%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64.5%로 떨어졌으며 유치원과 초등 신규 교사 임용 시험 합격자가 94.7%까지 오른 것과 대조를 이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13명(80.1%), 30대 22명(15.6%), 40대 6명(4.3%) 순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영양 과목에 합격한 1972년생 여성이다.

응시생들은 8일부터 15일까지 개인별 성적을 중등교원 온라인채용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신규 임용 예정자 연수를 받아야 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