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구제역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8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이승율 군수를 비롯, 축제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개최, 논의 결과 ‘2019 정월대보름민속한마당’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당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행사를 오는 19일 청도천 둔치에서 개최, 달집을 태우면서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풍년 농사를 빌며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자손의 번창과 행운을 기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안성 및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단계 수준이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운영을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승율 군수)로 전환해 비상근무 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그동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구제역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매년 전국최대규모의 달집태우기와 고유의 민속놀이 등으로 관광객 취재진 등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한 해의 풍년농사와 무사안녕,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