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 전했죠"…송도·해도동 두 가구에 300장씩 전달

▲ 9일 오전 포항언론인홀리클럽 회원들이 포항시 남구 송도동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독교 언론인들의 모임인 포항언론인홀리클럽(회장 조현석 경북일보 뉴미디어국장)은 9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언론인홀리클럽 회원 10여 명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포항연탄은행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동참, 이날 오전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항시 남구 송도·해도동 일대 연탄이 필요한 두 가구에 각각 연탄 300장씩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도움을 받은 해도동의 한 주민은 “매년 치솟은 연탄 가격에 경제적 부담 커 걱정이 많았다”며 “이웃들을 위해 섬김을 실천하는 언론인홀리클럽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연탄은행 섬김이 유호범 목사에 따르면 하루를 따뜻하게 나는 데 필요한 연탄은 4~9장으로, 한 달 기준 최소 160장이 넘는 연탄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해 말 연탄 가격이 19.6% 인상되고 연탄 후원도 전년 대비 40%가량 줄면서 가정당 공급량을 줄여야 할 형편이다.

나눔활동에 참석한 장병섭 회원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행복한 포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찾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포항언론인홀리클럽은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산하의 단체로서 기독교인 전·현직 언론인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 9일 오전 포항언론인홀리클럽 회원들이 포항시 남구 송도동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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