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11일 오전 대구 달서구 진천동 월배농협본점에서 ‘월배지역발전협의회 2019년 신년교례회 및 대구시청 두류정수장으로 유치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회원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대구시청을 두류정수장으로 유치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박영제 기자
대구 달서구가 시청 신청사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달서구청은 11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시청 신청사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내용에는 시청사 이전터로 제시한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 현황과 신청사 유치 여건분석, 주요 분야에 대한 유치 타당성 검토, 유치방안,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담겼다.

시청사 이전 장소는 두류정수장 부지 총 15만8807㎡ 중 수질연구소 등 수도 관련 시설이 세워진 2만2920㎡는 제외한 13만5987㎡다.

이곳에 시청사를 유치하기 위한 조직은 책임연구원 1명, 연구원 4명, 연구보조원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 현황과 대상지 여건 분석, 시민 의견 조사 등으로 신청사 유치에 대한 타당성을 찾고 합리적인 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청사 유치에 대한 의견수렴 조사대상은 8개 구·군 주민 총 500명이다. 교통여건 접근성, 이전비용 등 경제성, 주변환경, 대구시 구·군간 균형발전, 두류정수장 후적지에 대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인다.

앞서 지난달 31일 출범한 ‘시청사 유치 테스크포스(TF)단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원협력반은 ‘시청사 유치 범구민추진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시민 의견과 여론을 수렴할 대표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전문기술반은 두류정수장 주변 교통과 도로확장, 두류공원 연계발전방안 등의 기술적인 측면을 검토 중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가 대구의 지리적인 측면과 인구 규모를 고려했을 때 중심지다”며 “대구의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랜드마크’ 최적지로서 시청사 유치 타당성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달서구 지역 주민단체인 월배지역발전협의회도 시청 신청사를 두류정수장 부지에 유치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월배농협본점 2층 대강당에서 “대구시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시청은 두류정수장 부지로 이전해야 한다”며 “공론화위원회에 맡겨 분열을 조장할 것이 아니라 권영진 대구시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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