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마지막째 주 저녁이 되면 감미로운 색소폰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 색소폰 연주회는 ‘독도사랑 160일 연주회’라는 이름으로 15년 동안 빠짐없이 열리고 있다. 이렇게 독도사랑을 색소폰으로 홍보하는 이는 한국생활음악협회 포항지부장이자 색소포니스트 대니김(59·김세욱)씨다. 대니김은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색소폰 연주자이기도 하다.

대니김은 ‘독도 사랑 ’연주회 이 외에도 ‘새벽종 장학회’라는 활동도 개인적으로 해오고 있다. 새벽종 장학회는 43년간 교회의 새벽종을 울려오신 어머니의 뜻을 본받아 어렵게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일이다. 이 일은 2009년 대니김씨와 형제들이 같이 시작했지만 2015년 부터는 대니김씨 혼자서 ‘새벽종 장학회’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을 지키는 음악인으로 그리고 지역을 사랑하는 이웃인 대니김의 이야기를 직접 만나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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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연주자 대니김(59·본명 김세욱)씨가 색소폰을 연주하고있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한국생활음악협회 포항지부장 그리고 색소폰 연주자 대니김입니다. 현재 ‘독도사랑 160일 연주회’ 15년째 공연을 마치고 포항에 속해 있는 연주자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색소폰 연주자로서 포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특별히 포항에서 오래 활동해온 이유가 있는가?

포항을 지켜온 것이 아니라 포항이 저를 지켜주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공연 활동할 수 있는 무대며 열렬하게 항상 찾아주시는 팬들... 대니김 색소폰 연주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응원해주신 분들 때문에 타지방으로 가지 못하고 포항에 속해 있는 이유가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Q.본인의 대표곡들을 추천해준다면?

검색창에 대니김을 검색하시면 대니김 음반도 나오며 동영상 또 공개수업 장면 등 많이 있는데요. 특별히 제가 연주하는 곡들 중에는 최근 트로트곡을 녹음한 것들도 많이 있고요. 그러난 10여 년 전에 제가 녹음한 ‘주가 바라볼지라’는 제목의 음반이 있습니다. 복음성가곡으로 형성된 그 음반의 곡들이 제가 가장 아끼는 곡이고요. 또한 그 이듬해 녹음한 ‘향수’라는 타이틀고이 있는데요. 트로트곡으로 만 된 곡입니다. 그 곡들이 제가 아끼는 곡 들입니다.


Q.‘독도사랑160일 연주회’를 15년간 해왔다. 어떤 활동인가?

2008년도 여름에 제가 영일대... 그 당시는 북부해수욕장이었죠. 거기에서 저녁에 색소폰을 들고나가서 연주를 했는데요. 신호부부가 포항으로 여행을 와서 축하 겸으로 연주를 부탁하길래 연주를 해드렸습니다. 그때 계기로 매일 저녁 연주를 하면서 우선 테마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와중에 그 당시 일본과 우리나라 간의 독도 영유권 문제로 시위도 하고 매스컴에서 부각되는 시점에서 쉽게 그냥 시민들에게 독도사랑이라는 마음을 심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테마를 독도사랑이라고 정해서 매년 5월 마지막 주부터 10월 31일까지 160회를 공연을 했습니다. 그러자 시장님 이하 관계자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시 차원에서 후원과 협력을 해주시고 더욱이 작년 15년차 2400회 엔딩을 하는 10월 31일에는 울릉도 군수님께 아시고 오셔서 관계자분들과 축사도 해주시고 우리 팀들에게 감사패까지 전해주시면서 격려까지 해주신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독도사랑160일 연주회 이 연주회는 항상 올해뿐만 아니라 내 후년에도 이어지길 바라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새벽종 장학회’활동도 하고 있는데.. ‘새벽종 장학회’는 어떤 활동인가?

어머니께서 소천하신지 십여 년이 지났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시골 양포교회에서43년 동안 매년 새벽종을 치셨습니다. 어머니가 소천하시고 4남 4녀인 저희 형제들이 모여서 어머니의 신앙을 기리고 본받으려면 무엇을 했으면 좋겠냐는 의논 중에 가장 맏형인 형님께서 그럼 어렵게 공부하는 신학생들에게 장학제도를 만들어서 도와주자고 제안하셔서 이렇게 10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머니의 신앙을 본받기 위해 시작했지만 어머니 기도 덕으로 저희 형제 자매 분들이 대부분이 목사님이시고 전도사님이시고 사모님이시고 그래서 맏형님께서 형제들을 돕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셔서 4년전부터 새벽종 장학회는 저혼자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Q.기억에 남는 팬이 있는가?

현재 환호공원 내 전통놀이공원에서 연주를 하다가 물의공원으로 옮기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요. 전통놀이공원에서 마지막 연주를 하고 그 물품들을 물의 공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신 팬들이 깔아놓은 벽돌한장까지 들고 같이 물의공원으로 옮겨주신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그 팬들이 아직까지 매일 저녁 공연장에 나오셔서 청소도 해주시고 격력도 해주시고 협찬도 해주시고.. 가장 기억에 남는게 그날 전통놀이공원에서 물의 공원으로 옮길 때 비가 왔는데 비를 맞으면서 옮겼던 그 팬들을 아직까지 잊지도 못하고 그 팬들이 있기에 뼈를 깎는 훈련과 연주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어떤 행사에 초대 받아나가면 진행자가 이렇게 소개 합니다. 한강이남의 최고의 색소포니스트 대니김 라고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저는 다시 올라가서 만류를 합니다. 최고가 아닙니다. 잘 연주하는 분들 중에 한사람이라고 그렇게 소개를 해달라고 다시 부탁합니다. 최고가 되고싶은 마음도 없고요. 그저 소박합니다. 색소폰 잘 연주하는 그런 연주자. 그리고 가정을 아끼고 아내와 자녀를 사랑하는 그런 연주자. 또 신앙을 지키면서 독도사랑160일 연주회를 올해만해서 마감하는게 아니라 쭈욱 이어가는..지금 현재 그런 마음으로 계속이어가서 시민들에세 독도사랑연주회가 포항 물의공원에서는 여름 계속 이어지고 그리고 또한 독도사랑이면 드림색소포앙상블 연주팀 대니김 참 오랫동안 연주를 하고 있다 그렇게 알아주는 그런 색소폰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그런 음악인생을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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