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포동 도심지까지 멧돼지가 나타나고, 마장지 인근 야산에서도 떼로 발견되는 등 주민 신고가 잦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수렵인참여연대 엽사 10여 명과 북부경찰서·소방서 등 총 20여 명으로 수색·매복·몰이 등 3개조를 분산 투입했다.
양덕정수장부터 세화여고 일대 야산까지 샅샅이 수색해 80~100㎏에 달하는 3~4년생 멧돼지 3마리를 포획했다.
장숙경 북구청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주민과 등산객이 야생 멧돼지로부터 안전을 위협받고 있었으나, 이번 포획으로 불안이 해소되는 계기가 됐다”며 “등산객 왕래가 많은 지역에서 안전사고 없이 포획 활동에 적극 협조해 준 전국수렵인참여연대 엽사들에게 감사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