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문을 연 대구과학대 간호대학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 개소식에서 김향자 재단이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 과 박준 총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대구과학대학교가 외상간호 전문인력 배출에 본격 나서 간호교육 현장과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대구과학대는 지난 13일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TSUN TRAUMA CENTER)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세계 최초의 ‘외상간호교육 시뮬레이션랩’인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는 중증외상간호교육 혁신 실현과 학내 교수인력의 중증외상간호교육 전문인력화, 교육의 수월성, 중증외상전문 간호인력난 해소, 대학교육 경쟁력 증대 등을 목적으로 한다.

외상소생실을 비롯해 외상중환자실, 외상소수술실 등을 포함한 5개 실습실을 갖췄고, 헬기이송간호 실습을 위해 구축한 시뮬레이션 헬기에는 실제 닥터 헬기 환경과 유사한 장비와 시스템이 있어 외상과정 학생들은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외상간호 실습을 할 수 있다.

대구과학대가 지난 13일 문을 연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에서 간호학과 학생들이 시뮬레이션 헬기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은 이 센터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고난도의 외상간호를 졸업 전 미리 학습하고 실습체험함으로써 외상센터에 입사하는 신규 간호사들의 임상적응력을 높이는 한편, 전공실무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외상의료계의 인력난 중 간호사의 이직율이 더 높은 의료계의 열악한 환경이 이슈화 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에서의 실습교육을 통해 외상간호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우숙 간호대학장은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의 구축은 시작일 뿐이며,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냐는 것인 만큼 간호대학 구성원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센터 구축으로 중중외상간호교육계의 선구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 총장은 “3년 전부터 사회적 책무를 위해 중증외상간호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면서 “대구과학대의 작은 울림이 의료계에 전달되고, 간호교육과 외상학계의 발전에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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