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구성해 향후 일정 결정

문경시는 지난 13일 문경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문경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문경시는 지난 13일 문경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문경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상인회, 문경읍 기관단체장과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 담당공무원 및 외부전문가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유동균 수석위원은 지난 사업성과를 알리고 올해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곧이어 문경전통시장 추광호 상인회장, 문경읍 개발자문위원회 이상만 위원장을 비롯한 상인 및 주민대표들의 열띤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장날 차량통행 저해요인 일소,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주차타워 조성 및 노점상 차도 점거문제 등을 행정에서 해결해 줄 것과 주민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소수의견으로 특색 있는 시장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주변 부지를 매입해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공청회 이후 분야별 대표자를 선정해 2019년도 시설현대화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수행하게 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원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회의 일정을 결정하기도 했다.

문경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현재 추진위원으로 선정된 박정호 대표는 “문경전통시장은 사업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직·간접적으로 관여를 한 곳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

시설현대화사업이‘문경새재’라는 달콤한 과실을 배경으로 이루어낸 결과지만 사업의 결과물이 그림의 떡이 되고 단순한 흉물로 남지 않으려면 상인들부터 주인의식을 갖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며 “상인이 앞장서고 행정이 뒷받침한다면 반드시 문경전통시장은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식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공청회뿐만 아니라 추진위원회에서 도출되는 타당한 의견은 검토해 올해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 문경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노후시설의 현대화와 함께 상인회와 주민들 스스로 양보와 타협, 친절·청결 의식을 배양시켜 나가야 한다. 우리 시도 전통시장 활성화 연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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