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까지 한옥 정비활성화를 위해 40억 6000만 원을 투입하는 등 고도이미지찾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황남·사정·인왕동 일원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옥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까지 40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은 경주시 고도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보존육성지구 내 불량 건축물을 정비하고 고도의 역사 문화 환경과 어우러지는 전통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총사업비 148억 원(국비103억, 지방비45억)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은 건축비의 3분의2까지 지원하며 지원한도액은 목조 한옥을 신축할 경우 최대 8000만 원, 비한옥을 한옥으로 지을 경우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대문·담장 등을 전통담장으로 할 경우에도 최대 2000만 원, 고도의 이미지에 맞춰 가로변에 있는 건축물의 외관정비를 할 경우 최대 3000만 원까지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고도육성지구내 일대에서 42건(한옥 신축29건, 담장 및 대문 13건), 사업비 23억6700만원이 집행 됐고, 현재 26건에 사업비 16억 9000여만 원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한 올해 1월말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 홍보전단지 1만5000부를 제작해 대상자 1442세대에 안내문을 발송해 고도보존육성지구내 한옥정비 사업을 활성화시켜 전통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 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보전단지에는 보조금 지급대상, 지원기준과 금액, 지원절차 등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돼 있어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 대상자들이 몰라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내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 홍보 및 보존육성지구 내 개인별 사업설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마을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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