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재단 주관…김병수 군수·이재도 경북도의원 등 500여 명 참여

▲ 22일 울릉도에서 ‘다케시마의 날’ 제정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규탄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김병수 울릉군수(오른쪽)와 이재도 경북도의원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울릉군 도동 소공원에서 개최된 규탄 결의대회는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재)독도재단이 주관하고 울릉군, 울릉군의회,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관계자를 비롯하여 각급 사회인사, 독도관련 단체 및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했다.

울릉군은 지난 22일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일본 제정 독도의 날 지정 철회 규탄서를 발표하고, 일본의 독도 영토 침탈행위에 대한 정부 측의 강력한 대처 촉구 및 국민들의 독도사랑과 관심확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날 “일본 정부는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편입시킨 날을 기념한다는 엉터리 주장으로 매년 2월 22일을 독도의 날로 제정하여 기념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는 일본이 아직도 제국주의적 침탈야욕을 버리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아울러 김 군수는 “정부 차원에서 일본의 영토침략행위에 강력히 대응하는 실질적 조치를 강구하고 특히, 표류하고 있는 독도 영유권 공고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독도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일본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만들고 이듬해부터 매년 2월 22일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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