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대구시는 지역 기업체와 손잡고 최근 국가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포항 포스코대회의장에서 미세먼지 자율 책임저감 참여 기업체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 등 대구·경북 지역 기업 30곳은 미세먼지가 심할 때 공장 가동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고, 원인 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기업의 오염물질의 감축 목표와 이행계획을 평가해 우수업체는 정기점검을 면제하는 등 표창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우리 행정기관과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하는 산업체가 같이 협약을 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국경도 초월하고 대구 경북 광역지역도 초월하기 때문에 광역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영진/대구시장
미세먼지는 특성상 한 지역 한 나라만 대책을 세운다고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영향 지역들이 함께 공동으로 노력할 때 더 큰 성과가 있습니다. 우리 대구경북이 지역상생 차원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함께 함으로써 우리 대구 경북을 더 맑고 깨끗한 공동체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상생발전 추진을 위해 그간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지난해 상생 협력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시·도지사 교환근무를 시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숨쉬기 좋은 대기환경조성 등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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