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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으로 명품 참외 생산 청년 농업CEO의 똑똑한 농장
'스마트팜'으로 명품 참외 생산 청년 농업CEO의 똑똑한 농장
  • 권오항 기자
  • 승인 2019년 02월 26일 22시 1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2월 27일 수요일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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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농사로 부농 꿈 자란다-성주 용암농원
스마트 폰으로 참외농법 과정을 실현하고 있는 배점호씨의 하우스 내부 전경
“도전은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전국 최고의 명품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에 변화의 바람을 일이키고 있는 젊은 농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수조수입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정한 성주군의 야심찬 계획에 발 맞춰 ‘스마트 팜’시대를 열겠다는 청년 참외농가 배점호(38)대표가 그 주인공.

“스마트 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물의 재배환경을 살피고,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팜 농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뼈 속까지 농업을 사랑하는 진정한 농업인, 농업을 천직이라고 당당히 얘기하는 21세기 청년농업 CEO의 역동적인 농부를 자처하는 배 대표는 “ 단순히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1차 산업에서부터 6차 산업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기업 형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성주군 초전면의 용암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영농경력 9년차로 25동의 참외재배 하우스를 경작하고 있다.
배점호씨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참외하우스를 들여다보며 스마트 팜 시대의 농법을 구현하고 있다.
처음부터 그의 꿈은 농부였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농사짓는 모습을 보면서 농부가 되고 싶어 농업대학에 입학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로 내키지 않는 건설업계로 사회 첫발을 내딛었다.

늘 그리던 고향에서의 농부의 꿈을 그리던 그는 결국 부모님을 설득해 고향에 돌아와 농사를 지은 지 9년째이다. 건설업에 4년간 종사하면서 고향이 너무 그리웠고, 무엇보다 농사가 너무 좋아 아내를 힘들게 설득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그는 멋쩍은 웃음으로 살짝 행복을 엿보였다.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는 그는 지금은 고향에서 부모님과 함께 쌀농사 50ha, 참외시설하우스 25동(1만6천528㎡) 규모, 연 매출 2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사를 지으면서 평소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고품질 참외를 생산하는 게 목표이다.”고 말하는 그는 농원 뒤편 퇴비사를 만들어 겨울철 낙엽을 모아 퇴비를 만드는 등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참외덩굴을 토양에 환원해 비료로 삼으며, 저과참외를 액비로 만들어 사용하는 등 친환경 농법을 고집하고 있다.
성주군 청년 참외농가 배점호씨가 자신의 참외밭에서 참외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토양도 살리고, 작물도 잘 클 수 있는 친환경 과학영농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배 대표는 성주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성주형 스마트 팜 시범운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강소농 활동으로의 경영과 젊은 청년참외 재배 농가로 선발돼 맞춤형 전문재배기술교육으로 명품참외생산을 선도해 나가는 베스트청년참외농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어 참외재배에 대한 이론에서부터 실습, 선도농가의 우수사례는 물론 타 지역 벤치마킹을 통해 고품질 참외 생산과 농업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항상 배움의 자세를 견지해나가겠다.”는 배점호 대표의 신념에 찬 모습에 성주참외의 무한한 발전과 겹쳐 보인다.

한편 성주 참외는 전국 참외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4000여 농가에서 3500ha의 참외를 재배해 5000여억 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성주군은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 선진 기자재지원과 ICT 융복합 사업지원 등 참외 산업발전 시책을 공고히 하고,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농산물의 판로를 다양화 하고 있다.

또한 참외 산업의 과학화와 데이터 베이스화로 참외 산업 육성지원이 젊은 농부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크게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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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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