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새 전용구장 명칭이 ‘DGB대구은행파크’로 확정됐다.

대구는 26일 새 전용구장의 명칭사용권을 DGB대구은행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사용권 판매 계약은 국내 프로축구 사상 최초다.

명칭사용권은 스포츠·문화 시설, 프로구단, 건물, 이벤트 등에 기업명이나 기업의 브랜드명을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권리다.

확정된 이름인 DGB대구은행파크는 명칭사용권을 구입한 DGB대구은행 임직원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DGB대구은행파크는 경기장 지붕의 LED채널사인을 비롯한 각종 사인물 등에 삽입될 예정이다.

메인스폰서인 대구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대구 유니폼 가운데를 지켜왔다.

이번에 경기장 명칭사용권까지 구입, 대구의 든든한 후원자로 더욱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이 밖에도 대구는 명칭사용권과 부대시설 운영권 판매 등 새 전용구장을 기반으로 자생력 갖추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태오 은행장은 “지난해 FA컵에서 우승하는 등 대구를 지역대표기업으로 꾸준히 후원해 온 것에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DGB대구은행파크 시대 개막으로 대구가 세계적인 축구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3월 개장하는 DGB대구은행파크는 주변 조경공사·내부 인테리어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개장 경기는 같은 달 9일 K리그1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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