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중소기업 인상액 늘었지만 작년보다 평균 20만원 좁혀

올해 입사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신입직의 초임연봉이 무려 1230 만원이나 차이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 초임이 평균 4100만원인 반면 중소기업 대졸 신입직 평균연봉은 2870만 원으로, 1230만 원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대기업), 3월 1일부터 7일(중소기업)까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29개 대기업과 직원수 300명미만의 중소기업 중 144개사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직원 초임 연봉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먼저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은 평균 4100만원으로, 같은 기업의 지난해 평균연봉 4070만원 대비 30만원(0.7%)이 오르는 데 그쳤다.

중소기업 신입사원 연봉을 2870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2820만원 대비 50만원(1.8%)이 올랐다.

중소기업 신입사원 인상액과 인상폭이 대기업 신입사원 인상액과 인상폭보다 높긴 했지만 그 차이가 미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평균연봉 차를 20만원 좁히는 데 그쳤다.

대기업 중에도 업종별 신입직원 연봉차이가 큰 차이를 보였다.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업종은 ‘금융업’으로 평균 4790만원이었으며, 이어 유통/무역 업종의 신입직 초임이 평균 4410만원·석유화학/에너지(4,360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자동차/항공/운수(4130만원) ·전기전자(4020만원) ·식음료/외식(3980만원)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