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10억 지원

포항 큰동해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11일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큰동해시장이 지난해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에 이어 이번에‘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특화시장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인 ‘희망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장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연계해 상거래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즐기고 관광할 수 있는 지역 명품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큰동해시장은 지난해 지역적 특성과 강점을 살린 조성계획과 함께 사전추진기반을 구축하는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도약하는 시장’으로 선정돼 다음 단계격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큰동해시장은 ‘철의 기상, 운하의 낭만’을 컨셉으로, 10억원(국비5·도비 1·시비 4) 이내의 예산을 지원받아 제철도시를 특화한 스토리텔링 개발 및 포항운하와 가장 가까운 시장으로서의 이점을 살려 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특화시장 조성에 나선다.

세부 계획으로 △스틸아트 조형물 및 공공안내판 제작 △철과 운하의 스토리텔링 경관조명 거리 조성 △그림거리 조성 △전자홍포판 설치 △공동판매장 및 고객쉼터 조성 △특화 먹거리 개발 △공동브랜드(PB)상품 개발 △스타상인 발굴 및 핵점포 육성 △청년 채비방 조성(청년 예술가 지원) 및 청년 서포터즈 운영 △관광 협업화 사업(여행사 연계 및 관광상품 개발·운영) △큰동해 포차로드 조성 등이 추진된다.

또한 특성화첫걸음 사업의 성과를 강화하기 위해 △상인 역량교육 △상인동아리 운영 △점포디자인 환경개선 △고객회원제 강화사업 등을 통해 시장의 역량과 자생력을 강화한다.

박명재 의원은 “큰동해시장이 포항을 대표하는 특화전통시장으로 발전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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