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기온 변화 심해 4월 말까지…품질 우수해 소비자 '인기 만점'

12일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 인근의 팔공산 무농약 친환경 ‘한밤 미나리’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대율리) 팔공산 자락에서 무농약과 지하 암반수로 재배, 맛과 향이 뛰어난 청정 ‘한밤 미나리’가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한밤 미나리는 홍이흠·나길태 씨 등 3 농가에서 5동(1200㎡)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다.

팔공산 일대에는 밤·낮 기온의 차이가 심해 4월 말까지 출하할 수 있다.

한밤 미나리는 팔공산의 맑은 공기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줄기가 굵고 부드러운 대와 향기가 진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 미나리가 친환경으로 생산돼 향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으면서, 재배단지에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200∼3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아 불판과 양념을 실비만 받고 제공하고 있어 미나리 밭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특히, (주)예주에서 빚어내는 전통주 ‘생뚱 막걸리’와 미나리· 삼겹살을 곁들여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비타민C 함량이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와 혈관계 질환에도 좋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해독작용과 혈액 정화, 간 보호,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한 봄철 최고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홍이흠(농업경영인)·나길태(군위군 귀농귀촌연합 회장) 씨는 “한밤 미나리는 군위지역특화작물로서 처음 재배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팔공산 일대에는 밤·낮 기온의 차이가 심해 맛과 향이 뛰어나고, 4월 말까지 출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mslee@kyongbuk.co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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