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강판·포스맥 등 균형 잡힌 판매망 구성해 설립 10년 만에 '쾌거'

포스코는 13일 터키 자동차강판 가공센터인 POSCO-TNPC가 지난 2월말 판매 누계 100만 t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13일 터키 자동차강판 가공센터인 POSCO-TNPC(POSCO-Turkey Nilufer Processing Center)가 지난 2월말 판매 누계 100만 t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POSCO-TNPC는 2009년 설립된 유럽 지역 최초의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로, 주요 고객은 터키에 진출한 르노·피아트를 포함한 글로벌 완상차사 및 부품사 등이다.

POSCO-TNPC는 지난 2월 말 100만 t판매 누계 달성 기념식을 갖고 터키 판매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POSCO-TNPC는 터키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100만 t 판매를 달성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터키 경제는 지난해 외환위기로 인해 리라화 가치가 40% 이상 폭락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으며, 터키로 수출·입되는 철강제품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철강 판매 여건 또한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POSCO-TNPC는 WTP(Wrold Top Premium)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터키 고객사의 유럽·중동 등 해외 수출 사업을 적극 지원해 터키 내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자동차강판·포스맥(PosMAC)·전기강판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유럽지역에 POSCO-TNPC를 포함해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 공장 POSCO-ASSAN TST(터키)·가공센터 POSCO-PWPC(폴란드)·POSCO-ITPC(이탈리아) 및 물류기지 POSCO-ESDC(슬로베니아)를 운영하며 글로벌향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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