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경북일보 사장기 족구대회, 17일 양덕 스포츠타운서 팡파르
경주화랑·예스구미 등 99개팀 1500여명 참가…불꽃튀는 접전 예고

경북일보 사장기 경북도 직장단체대항 족구대회가 오는 17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참자가가 화려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
제20회 경북일보 사장기 경북도 직장단체대항 족구대회가 오는 17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도내 99개 팀 15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는 최강부인 경북 1부(10개팀), 일반부인 경북 2부(26개팀), 경북 3부(12개팀), 경북 4대부(26개팀), 경북50대부(15개팀)로 나눠 열전을 펼친다.

매년 대회때마다 예선경기부터 숨막히는 접전을 펼쳐온 경북 1부는 왕중왕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올해도 도내 최강팀이 총망라, 다시한번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우승팀 경주화랑과 2016년 챔프 예스구미 청·홍팀, 2017년 챔프 포항불칸을 비롯 2000년대 초 강자로 군림했던 일등문경을 비롯 구미봉곡·구미킴스·안동스톰·울진JC·김천헤론즈 등 출전 10팀 어느 한팀도 만만히 볼 수 없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특히 최강팀 경기인 경북 1부는 지난 2015년 경주 화랑·2016년 예스구미·2017년 포항불칸·2018년 경주화랑 등 어느 누구도 연패를 기록하지 못할 만큼 용호상박의 접전을 펼쳐와 이번 대회 역시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열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경북 2부 우승팀인 예스구미 청과 준우승을 차지한 구미봉곡이 경북1부로 진입함에 따라 동향인 전통의 강자 예스구미 홍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경북2부는 지난해 우승팀 예스구미청이 경북1부로 올라감에 따라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된다.

2부 역시 1부 강팀들이 예스구미와 포항불칸을 비롯 매년 대회때마다 우승후보군으로 꼽혀온 안동양반 홍, 포항오족사·포항연일을 비롯 예천신도청·의성금성고를 비롯한 신예팀들이 가세하면서 울진·영천·경산·영양 등 쟁쟁한 팀들이 우승사냥에 나선다.

경북3부는 포항다사모·상주삼백·영덕클럽·영주서부족구단 등 전통의 클럽팀과 영천고경농협 등 직장팀도 가세해 새로운 열전지대가 펼쳐진다.

경북4부는 1·2·3부에 비해서는 다소 경기력이 약하지만 도내 12개 시군 26개팀이 출전해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50대부는 지난해 우승팀 구미일광의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경주 안강한마음·안동웅부·영주노벨리스·경산시티원 등 도내 각 시군에서 1년간 땀흘려온 15개 팀이 뜨거운 승부와 함께 우의를 다진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족구는 언제 어디서나 공 하나만 있으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이며, 태권도처럼 세계화를 이룰 수 있는 종목”이라며 “경북일보는 족구종목 세계화를 위해 질적·양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북일보가 주최하고, 경북족구협회 주관으로 열리며, 경북도와 포항시가 후원한다.

대회 개회식은 오는 17일 오전 9시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다.



제20회 경북 직장대항 족구대회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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