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철저 당부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종규)는 봄철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충 등 기상재해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과수농가들에게 과원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 영천지역 평균온도가 평년에 비해 2℃이상 높아 과원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봄철 병해충 방제가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생육기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병해충 방제와 더불어 최근 과수의 개화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어 봄철 개화기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며 서리와 냉해는 과일결실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힌다는 것.

특히 농가에서는 방상휀이나 미세살수장치를 사전 점검하고 이러한 시설이 없을 경우 깡통을 준비해 왕겨, 톱밥, 폐유 등을 이용해 급격한 기온 하강시 과원에 불을 피워 냉해나 서리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복숭아의 경우 세균구멍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꽃피기 직전에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고 줄기마름병, 잎오갈병 예방을 위해서는 싹트기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면 좋다.

포도는 노균병, 탄저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3월 중순경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사과나무는 응애알이 관찰될 경우 3월 하순까지 기계유유제를 살포하며 어린 나무나 수세가 약한 나무에는 살포하지 말아야 한다.

이 외에 월동 병해충 방제를 위해 살포하는 동계약제는 살포시기와 살포간격을 반드시 지켜서 약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종규 소장은 “봄철 과원관리가 한해 과수 농사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동계약제 적기 살포 및 안정적 과일 결실을 위해 봄철 과원관리 현장 기술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