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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시주(추정) 일주 월주  년주
⑧병화(丙火) 정관 ①신(辛)금 일간  ⑦을(乙)목 편재  ⑥계(癸)수 식신 천간
④신금(申金) 겁재 ③축(丑)토 편인  ②축(丑,음12월)토 편인  ⑤해(亥)수 상관 지지
(도표)김정은 사주팔자

김정은이가 태어난 달은 천지가 얼어있는 모양새인 ②축(丑·음 12월)토 편인이다. 축토는 뱀, 닭, 소의 결합체인 사유축(巳酉丑)의 금으로 변형되는 삼합(三合)과 겨울인 해월(亥月·돼지), 자월(子月·쥐), 축월(丑月·소)의 해자축(亥子丑)월의 마지막 달이다. 이런 이유로 축토는 물질을 저장한 창고나 습기가 가득 찬 지하실과 같다. 또한 축토는 겨울의 저승과 봄의 이승 사이에 자리하여, 영적 기운의 종교, 철학과도 인연이 있다. 또한 감옥, 도둑, 도박, 마약, 약물중독, 사망 등의 물상도 있다.

축토는 술토(戌土·개)와 축술형(丑戌刑), 미토(未土·양)와 축미형(丑未刑)으로 열어주어야 활동력이 생긴다. 작년 무술년(戊戌年)은 술토가 축토를 열어서 남북정상회담과 제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다. 그가 핵무기보유로 한국과 전 세계를 향하여 도발하면서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천기의 영향이 크다. 이 사주는 어둡고 습한 개마고원과 같은 축토가 달과 일에 두 개나 포진하고 있어 이런 성향이 더욱 강하다. 김정은 사주에서 가장 강한 특성을 보여주는 것은 태어난 달과 생일의 편인성(偏印星)이다. 편인(偏印)은 전략적인 두뇌로 노력하지 않고 남의 것을 빼앗고자 하는 심리가 내포되어 있다. 즉, 사기, 기만, 투기, 도박, 한탕주의 등이다. 편인은 사주의 주체성이자 기준점인 일간(日干)을 음양의 불배합으로 도우는 오행을 말한다. 이 사주에서는 음의 기운인 ①신(辛)금 일간을 음의 토기운인 축(丑)토가 음대음으로 돕는 토생금(土生金)의 경우 축토를 편인으로 명명한다. 편인은 인간관계로 해석하면 어머니나 계모 및 이모, 유모에 해당한다.

김정은의 외가는 제주고씨 영곡공파로 외조부가 고경택이다. 고경택은 제주도 조천읍 출신으로 친일행적이 있다는 점이 백두혈통을 자랑하는 김정은에게는 아킬레스건이다. 고경택은 목포(기존은 오사카설)에서 두 번째 아내 한 모 씨와 결혼해 고용희를 낳았다. 이후 고용희(1952~2004)는 일본으로 갔다가 1960대 북한으로 가서 무용수로 활약했다. 이후 김정일과 인연이 되어 김정철, 김정은, 김여정을 낳아 백두혈통의 계보를 이었다. 김정은의 이모와 이모부는 고용숙과 이강이다.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 시절 이모 댁과 가족같이 살았으나 이모 집이 미국에 망명하는 바람에 이별의 아픔을 경험한다.

김정은 천기를 지배하는 편인의 특징은 교과서보다는 예체능계열에 관심이 많고, 임기응변과 순발력은 좋으나 조급하고 초지일관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 학문의 중단수가 빈번하다는 점이다. 또한 집요함과 내면의 고독함이 강하면서 은둔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그는 엔터테이너의 기질이 다분하여 이벤트성과 기회포착을 잘한다. 또한 의심 성분이 강하여 측근들을 쉽게 믿지 못할 것이다. 또한 편인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장수와 복을 부르는 식신성(食神星)을 극하는 것으로 도식(倒食)이나 효신(梟神)으로 불리운다, 올해 기해년(己亥年)은 이런 편인운이 등장하여 그의 한해는 의식주가 고갈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그의 실체가 폭로되고 그의 정신세계와 육체에 큰 변화를 동반하게 된다. 따라서 그의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화와 건강상의 무리가 올 것이며 약물에 의지하는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서 4월 초는 외부의 변화된 상황에 도전하고 도발하는 응전의 모양새를 취할 것이다. 4월과 5월은 구상과 은둔하는 단계이다. 6월과 7월은 경쟁자와의 대립과 갈등이 심하게 될 것이며 8월은 불만이 폭발하여 공격적이고 조직의 파열음이 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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