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갖춘 글로벌 1등 유통메카로"

▲ 김주락 서포항농협 조합장 당선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김주락(56) 서포항농협 조합장 당선인은 4선에 도전한 현직 조합장과 득표율 55.31% 대 44.68%라는 박빙 승부 끝에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 당선인은 유통경영전문가로써 다양한 공약을 전면에 내걸고 조합원 표심을 깊숙히 파고든 결과 이번 선거에서 ‘골인’했다.

경북대 농업생명융합대학원 농업정책 및 유통전공 석사 5학기 재학 중인 김 당선인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포항농협을 글로벌 1등 유통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농산물 유통(마케팅) 전담직원 운영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비롯해 △친환경 GAP 농산물, 공동선별, 유통판매 활성화 △농산물 해외 수출시장 확대 △직거래 시장 개척, 로컬푸드 매장 확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영농지도사 운영, 영농생산지도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선별비·포장비·물류비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제 유년시절은 송곳 꽂을 땅 한평 없었다. 생존을 위해 책가방 대신 삽자루를 선택했지만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회상하며 “누구보다도 고향에 대한 애착과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서포항농협과 조합원들이 함께 발전해가야 할 방향도 똑바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포항농협의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하고 부족하고 잘못된 점은 과감하게 변화시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조기에 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원 위에 군림하는 조합장이 아니라 조합원의 심부름꾼이 되고 가족 같은 조합장이 돼 조합원 중심의 서포항농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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