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문화·복지 육성 관광밸트 조성"

▲ 손병웅 포항시산림조합장

단독 출마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은 손병웅(60) 포항시산림조합장은 19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에서 취임식을 열고, 앞으로 4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상시나무시장이 열리고 있는 이 자리에 포항시산림조합 종합타운(가칭·이하 종합타운)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조합장은 그동안 1만5000평 부지선정을 시작으로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가칭)와 로컬푸드(힐링식당, 숲카페 등) 공모사업 선정 등을 이뤘다.

이제는 포항시산림조합 청사이전과 경영안정화 뿐 아니라 산림문화·복지 육성으로 관광 밸트를 만들 계획이다.

무엇보다 “지역에 기여하는 산림조합으로 꾸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조합장은 “종합타운 내 나무시장·로컬푸드·임산물 판매 등으로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를 위해 힘쓸 것이다. 더 큰 포부를 밝히자면 힐링테마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타운 내 상설교육·공연장과 등산로를 개방해 지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교육·힐링·소득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손 조합장은 “중앙회 등 여러 곳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후대의 먹거리를 위해 연구하고 혼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손 조합장은 “지난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 때 약속한 공보물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실천하고 있다”며 사업추진 성과도 밝혔다.

그동안 산림학교 개설로 135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장학금을 늘려 15명에게 지원 중이고, 소득사업 활성화를 위해 청하 청계리에 임산물 소득마을 1호도 지정했다.

손 조합장은 “지역 순회 조합원 간담회를 열어 임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것은 큰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합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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