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지역 주택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역시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물론 지난 2017년 이후 최저치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을 발표했다.

지난달 전국적으로 총 4만3444건의 주택 매매가 이뤄졌으며 지난 1월 6만9679건보다 37.7% 줄어들었다. 지난 5년 평균 7만100건보다 38.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거래량은 정부가 2006년 거래량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 2월 거래량이며, 전체 월 중에서도 2013년 1월(2만7070호) 다음 두 번째로 적다. 이는 2013년 7월 3만9608호를 기록한 이후 67개월만에 최저치다. 작년 9·13 부동산 대책 등 주택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거래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는 지난달 주택거래가 2395건으로 지난 1월 2902건보다 507건 감소했다.

지난해 2월 3444건과 비교하면 1049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30.5%, 지난달보다는 17.5%, 최근 5년 2월 평균보다는 25.9% 각각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달 1천691건으로 지난 1월 2057건보다 366건, 지난해 2월 2773건보다 1082건 감소해 거래량일 뚝 떨어졌다. 지난달 거래량은 지난 2017년 1월 1688건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달 신규 아파트 공급은 1건도 없었으며 일부 업체는 분양 일정을 미루는 등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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