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 작용 높이고 경작비는 '확' 낮춘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20일 ‘황토유황 자동제조기’ 활용 교육 및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황토유황’농법은 농작물에 살균과 해충 기피 효과가 뛰어나고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약으로도 불린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20일 ‘황토유황 자동제조기’ 활용 교육 및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친환경 농업 및 황토유황 농법에 관심 있는 지역 농가 및 황토 유황 제조기 보급사업 대상 농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에 황토유황을 사용하는 농가와 새로이 친환경 농업을 접하는 농가들이 모여 친환경 농업 비법을 주고받는 토론의 장이 됐다.

‘황토유황’은 유황과 가성 소다, 황토, 천매암, 천일염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농작물에 살균 및 해충 기피 효과가 뛰어나 친환경 농가의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농약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황토 유황을 제조할 때 발생 되는 고온(120℃)과 증기 상태로 배출되는 유황 가스로 인해 그동안 농가에서 직접 제조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황토 유황 자동 제조기는 이런 황토 유황제조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재료를 넣고 작업자가 옆에서 수동 휘저음 할 필요 없이 버튼조작만으로 간단히 황토 유황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신회용 원예기술담당은 “올해부터 PLS 제도가 모든 작물에 적용됨에 따라 농약 안전사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황토 유황을 손쉽고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자동제조기를 보급해 관내에 친환경 농업이 확산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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