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량 예년보다 60% 가량 높아

안동호.
안동댐과 임하댐 저수량이 예년보다 훨씬 많아 봄 가뭄이 들어도 농·공업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안동댐 저수량은 현재 8억2400만t으로 예년 평균 5억1300만t보다 60.8%인 3억1100만t이 많다. 현재 저수율은 66.1%로 예년 41.1%와 비교해 25%포인트 높다. 저수위도 8.73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하댐 저수율은 56.9%로 예년 36.6%보다 20.3%포인트, 저수위는 7.5m 각각 높다.

이는 지난해 안동댐과 임하댐 유역에 1천200㎜가 넘는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안동댐은 같은 해 12월 초 저수율이 76.4%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두 댐 총저수량은 11억6200만t으로 수자원공사 가뭄대응 관심 단계의 기준 저수량인 6억8300만t보다 4억7900만t이 많다. 따라서 올봄에 심한 가뭄이 들더라고 홍수기인 6월 말까지 안정적인 농·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최상찬 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장은 “4월 이후에는 안동댐과 임하댐 수량·수질 연계 운영계획에 따라 낙동강 수질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물을 추가로 내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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