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A(74)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 포항시 북구 창포동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아내 B(65)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119에 신고해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10여년 가량 일을 하지 않고 아내가 일을 하며 가장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관련 문제로 평소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손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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