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물산업 주도"…확대간부회의서 자신감 드러내

권영진 대구시장이 물산업기술인증원 유치에 대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보였다.

권 시장은 2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산업법에 이은 물기술인증원 대구 건립은 대한민국 물산업의 미래를 위한 ‘화룡점정’이라고 강조했다.

물기술인증원은 기업체의 정수·상수도 등 물 관련 모든 기술을 인증, 검증해주는 기관으로 환경부 산하 특수 법인으로 출발한다.

4월 말이나 5월 입지가 결정되며 대구를 비롯해 광주와 인천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권 시장은 대통령이 물기술인증원 대구 유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권 시장은 최근 대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물산업의 미래를 위한 대구시민의 노력과 물기술인증원 대구 건립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물이 곧 산업’이라는 것을 아무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부터 대구가 물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쌓아왔기 때문이다.

권 시장은 대통령의 발언이 아니라도 물산업인증원 대구 건립은 당연한 이치라고 단언했다.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물기술산업법 제정 등은 그동안 대구가 노력해서 이뤄낸 업적으로 꼽힌다.

권영진 시장은 “제도 완성에 이어 물산업인증원까지 더해진다면 대구가 대한민국 물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대구의 미래와 시민의 이익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정의 방향을 잡아가자”고 당부했다. 또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반드시 잡아야 하며 ‘물산업인증원 대구 유치’가 그 기회를 움켜잡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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