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김성태 5100만원 '최소'

송영헌 대구시의원이 2019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결과 61억2800만 원으로 지역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신고자는 김성태 시의원으로 5100만 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심사 관할 공개대상자는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시의원 등 41명이며 재산변동신고 내역은 28일 모두 공개된다.

공개자 총액 평균은 10억8700만 원으로 지난해 신고 재산에 비해 평균 3600만 원이 감소했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해보다 5600만 원 증가한 17억600만 원이며 배지숙 시의회 의장은 8000만 원 증가한 35억6100만 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구청장·군수 8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1억7600만 원이며 김문오 달성군수가 32억2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최소 신고자는 류규하 중구청장으로 3억1500만 원이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구·군 의회의원 116명과 공직유관단체장 9명 등 총 125명에 대한 재산변동신고 내역을 같은날 공개한다.

공개대상자 125명의 2019년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8억4700만 원으로 지난해 신고 재산 보다 평균 7100만 원 증가했다.

재산규모로는 60명(48%)가 5억 원 미만이며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인 경우가 42명(34%)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 증가자는 86명(69%)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2600만 원이며 최다 증가자는 배용식 달서구의원으로 22억6700만 원이 증가했다.

재산 감소자는 39명(31%) 감소액 평균은 4800만 원이며 최다 감소자는 김태우 수성구의원으로 2억5400만 원이 줄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서 6월 말까지 심사할 예정이다.

재산 심사 결과 공직자가 허위나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 해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한다.

김태성 감사관은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과 심사 제도를 앞으로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