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단체장 의기투합

울릉도 일주도로 전경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경북·대구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을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9일 경북·대구 자치단체장, 광역의원 등 400여 명이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을 찾아 일주도로 개통과 섬 일주 관광 시대 개막을 축하한다.

일주도로 개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경식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박명재 국회의원,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한 경북·대구 기초단체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울릉 일주도로는 사업계획 확정 55년 만에 미개설 구간(4.75㎞)을 완공해 완전 개통했다.

이어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경북·대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연석회의를 열려 경북·대구 관광활성화를 위한 설명을 듣고, 경북·대구 관광, 상생장터 활성화, 자매결연 확대 협약을 체결한다.

이튿날인 30일에는 단체장과 황영조·이봉주 선수, 일반 참가자 등이 참가하는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려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고 울릉 일주도로의 아름다운 경관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취임 후 처음으로 울릉을 방문하는 이 지사는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울릉군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올해 도정 주요현안을 설명하고 새바람 행복경북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격의없는 자유토론을 통해 경북도와 울릉군 현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다.

또 리조트 라 페루즈 세미나실에서 ‘동해에서 시작하는 새바람 경북관광’이란 주제로 국내외 여행블로거단, SNS리포터 및 경유기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렁·심쿵 현장 토크’를 갖고 해외교포,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울릉도 관광객 유치 등 마케팅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독도박물관, 행남 해안산책로 등 울릉군 일원에서 진행하는 경북관광마케팅 SNS 콘텐츠 제작에 이 지사가 직접 참여해 울릉군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주도로 완공을 통해 울릉군은 새로운 관광의 시대를 맞았다. 울릉군의 새바람을 타고 경북·대구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기 위해 경북·대구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며 “현장간담회 개최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도민이 정말로 바라는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