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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미래로] 경북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
[바다로미래로] 경북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
  • 양승복 기자
  • 승인 2019년 03월 28일 21시 4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3월 29일 금요일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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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복원과 지속적인 방류, 건강한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 선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전경
△개소 이후 8400여만 마리 방류.

민물고기 종 보존과 내수면 어자원 연구를 위해 설립된 울진군 근남면에 있는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지금까지 연어를 비롯해 잉어, 붕어, 다슬기 등 8400여만 마리를 지역 주요 하천, 저수지 등 대량 방류해 풍요로운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직·간접적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동해안 유입 하천생태계 조사를 실시해 도내 주요 수계에 대한 잠재력 조사, 담수 생태계 모니터링으로 고유종 복원, 외래어종 모니터링 등 자원관리 및 농어가 소득원 증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의 어린 연어 방류 모습.
△생물학적 최남단지역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연어 인공부화 방류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연어가 올라오는 최남단 지역이며, 북태평양 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가입국으로서 학술적 가치 및 지구온난화에 대한 지표종으로 가치가 높다.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은 지난 1970년부터 연어 치어를 매년 100만 마리 이상 생산·방류해 지난해까지 어미 연어 5만7000여 마리를 포획해 5086만 마리의 어린 연어(평균 체장 6.5㎝, 체중 2g 정도)를 울진 왕피천, 남대천, 영덕 오십천, 송천, 포항 형산강 등 도내 5개 하천에 방류했다.

경북도는 연어방류의 과학적 조사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2 ~ 3만 마리 어린 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Coded Wired Tag, CWT)를 삽입해 방류해 왔으며, 방류된 표지어는 회귀율, 회유 경로, 회유 기간 등의 다양한 생물학적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과학적인 조사가 가능하다.

△냉수성 어종 및 고부가, 토산어종 종자 생산 기술 개발.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양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냉수성 어종인 무지개송어, 산천어를 199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만 마리 이상을 꾸준히 어업인들에게 보급했다.

또 수질오염과 무분별한 채취·하천정비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하고 있는 다슬기를 새로운 전략품종으로 육성, 건강한 생태계 조성 및 양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2013년부터 시험연구 어종으로 생산하기 시작해 2015년에는 포항, 울진 등 4개 시군에 평균 각고 0.7cm급의 건강한 어린 다슬기를 매년 70만 마리 이상 방류했다.

동해안에 서식하는 동남참게는 2004년부터 종자를 생산해 매년 3만 마리 정도 방류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대량생산해 전갑폭 0.7cm급 동남참게 치게 20만 마리 이상 도내 하천에 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아울러 균형 잡힌 생태계 복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동해안 개발에 따른 환경오염 및 남획으로 어획량 급감과 양식을 위한 일본산 산천어(아마고) 발안란 유입 및 무분별한 방류로 인한 유전자 교란으로 토종산천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자 토종산천어 종 복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토종산천어의 보존을 위해서는 현존하는 토종집단의 유전학적 구조 및 유전자 계군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관련기관 및 지자체와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토종산천어 115마리를 국내 최초로 부화에 성공했다.

채란에 이용된 산천어는 지난 2014과 2015년 비무장지대(DMZ)계곡에서 채집한 치어들을 실내수조에 적응시켜 3년간 사육한 어미들로 한국 토종산천어의 독창성과 보존성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다.

△스토리 텔링이 있는 생태체험의 장 민물고기생태체험관.

경북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지난 2006년 11월 개관 당시 국내 최고수준인 민물고기 단일테마로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자라나는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 널리 알리고, 살아있는 생태체험 학습장을 제공하기 위해 총 사업비 83억원, 연 면적 4111㎡ 규모로 울진군 근남면 일원에 개관했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 열대어전시관, 야외학습장으로 구성돼 있고, 납자루, 각시붕어, 쉬리 등의 우리나라 고유 소형민물고기와 잉어, 초어, 종어, 강준치, 누치, 무태장어 등 국내 대형민물고기, 파룬샤크, 피라루크, 징기스칸, 엘리게이트 가 등 외국 대형민물고기, 동남참게, 가재 등의 갑각류, 개구리 등 양서류와 작은발톱수달 같은 포유류 등 총 116종 2630여 마리를 살아있는 그대로 전시해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진정한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여름 성수기 운영, 겨울방학 특별기획전 등 다양한 컨텐츠 개발로 해마다 15만 명 정도의 꾸준한 관람수준을 유지해 지난해까지 158만명이 다녀갔으며,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2000~ 3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는 앞으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한 신품종 시험연구 및 건강한 생태하천복원 및 생물자원보존관리를 위해 회유성 및 냉수성 어종 종자 생산기술개발 확립, 내수면 양식 활성화를 위한 전략품종 육성개발, 사라져 가는 토산어종 번식보호 및 육성관리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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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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