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학과 '케이-해커스', 다양한 경험으로 전문 자질 향상

정보보호동아리지원에 4년 연속 선정된 경일대 케이-해커스 동아리 학생들이 디지털포렌식 강의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일대.
경일대(총장 정현태) 사이버보안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동아리 ‘케이-해커스(K-Hacker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2019년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대학 정보보호 동아리 지원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정보보호 동아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기술력 및 윤리관 관련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교육과 세미나, 연구, 취업·창업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벌이고 있다.

구성원이 10명 이상이고 독립된 동아리실과 지도교수가 있는 동아리로 자격을 엄격히 제한한 가운데, 최근 3년간 정보보호 관련 실적과 ‘프로젝트 계획서’, ‘재능기부 활동’ 등 2019년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케이-해커스’는 화이트 해커가 돼 경일대, 나아가 대한민국의 사이버보안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2016년 창립, 그 해 ‘개인정보 지킴이’에 전국 최다 인원(전국 대학생 20명 중 9명)으로 선정됐으며, 대학생 자유학기제 봉사와 지역복지관 등 정보보호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학과에서도 동아리 학생들의 전공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외 논문발표 및 자격증 취득과정을 장려하고 있으며 방학기간에는 AI스피커 해킹, 도어락보안, 취약점 분석 툴 개발, 악성앱 분석, 자료은닉 기법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케이-해커스’ 정용철 회장(사이버보안학과 4년)은 “4년 연속 선정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취약점분석, 보안컨설팅, 디지털포렌식, 해킹방어, 응용보안 개발 분야 등에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력을 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기현 지도교수는 “정보보호 관련 교육기부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다양한 해외 컨퍼런스와 글로벌인재육성 프로젝트 참가, 각종 정보보호 관련 대회에도 적극 참가해 보안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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